⛽ 전기차에 이어서 이제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
코로나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, 지난 5년간 연평균 120개의 주유소가 줄줄이 폐업했다.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전기차, 수소차가 생산되고 이는 주유소 위기에 더 큰 힘을 싣는다. 이 전기차와 수소차에 연료를 주유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?
정부가 주유소에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을 개정했다. 즉, 주유소가 친환경 전기 발전 및 충전소로 탈바꿈이 가능해진 것이다. 이렇게 기존의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와 친환경 발전설비를 더한 시설이 바로 '에너지슈퍼스테이션'이다.
2030년에는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약 50%에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.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, 전기차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의 약 40%가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인프라가 아직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. 이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그 문제점을 해결할 중요한 요소다.
우리나라의 전력 수요는 서울과 경기권을 비롯한 도심에 집중되지만 사실상 대규모 발전소는 대부분 해변에 있다고 한다. 생산된 전기를 멀리 송전하면서 연평균 약 1조 6990억 원의 전력 손실이 일어나는데,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를 발전소로 활용함에 따라 약 8천억 원의 전력 손실 비용을 감축할 것으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.
출처: Daily Byte https://www.mydailybyte.com/post/energysuperstation-dailybyte-230615
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생각들
친환경을 생각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 건 틀림없고,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또한 좋은 방안이라 생각된다. 근데 일단 차량이라는 것은 안전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전기차를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?
나는 아직 전기차에 불신이 많다.
지금 전기차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다.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온을 이동시켜 주는 전해질이 액체로, 이 전해액에 가연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에 셀이 손상되어 전류가 과다하게 흐른다면 불이 날 수 있다. 또, 베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작은 접촉사고로라도 전해액이 샌다면 화재아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. 이외에도 배터리를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올바르게 설계되진 않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. 그냥 화재가 문제가 아니라, 배터리로 인해 이렇게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발화 시간이 짧기에 대피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, 전원이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진압되는데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.
요즘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충전소 또한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.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많이 생긴 걸 볼 수 있는데, 만약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도중에 화재가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정말 클 것이다.
도요타 회사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한다.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화재와 폭발의 가능성도 낮고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반면, 가격이 비싸다. 안그래도 전기차가 비싼데 더 비싼 배터리를 쓴다면 전기차의 가격을 점차 낮추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겠냐는 입장이 많다. 따라서 전고체 배터리를 더 개발해서 전기차에 탑재해 사용하기까지 최소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얘기되고 있는데, 나 또한 그 즈음에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.
어제는 EV9이 풀옵션 1억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자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기사를 보고 또 한 번 전기차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. 물론 나 또한 광고를 인상깊게 보긴 했었지만 아직 그 돈을 주고 전기차 대형 SUV를 사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. 너무 안정화가 덜 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충전소 또한 부족하고... 계절 간 연료 감소 차이나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든다. 아무튼 내가 전기차 살 때까지 보조금 지원해주면 좋겠다 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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